"민생회복 쿠폰 줘도 못 써요"‥농어촌 사용처 부족

이송미 mee@chmbc.co.kr 2025. 7. 12. 20: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달 21일부터 모든 국민은 정부가 주는 민생 회복소비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농어촌 주민들은 이 쿠폰을 사용할 데가 없어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춘천의 한 편의점입니다.

유리창에 민생 회복 지원금 사용처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 회복소비 쿠폰.

1인당 15만 원씩 받을 수 있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따라 많게는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민생 회복소비 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입니다.

하지만 농촌에선 사용처를 찾기 힘듭니다.

춘천시 사북면만 해도 인구수가 2천 명이 넘지만,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은 10여 곳 에 불과합니다.

농촌 주민들은 농협이나 농자재 마트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 매출 30억 원이 넘어 사용처에서 빠진 겁니다.

[마을 주민 (음성변조)] "머리하고 다 그런 건 시내로 나가야 해요. 여기서는 소비가 안 되지. 여기는 쓸 데가 없어요 이 동네는…"

대신, 정부는 마을에 유사 업종이 없는 농협이나 농자재 판매장에서 예외적으로 쿠폰 사용을 허용했지만, 대부분 마을에는 유사 업종인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민생 회복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 강원도 내에서 5곳뿐입니다.

[송병곤/강원 춘천시 사북면] "사실 농협, (농자재) 면세점 이런 곳이 굉장히 싸거든요. 그래서 (민생회복 쿠폰) 그런 게 나오면 농협, 마트 이런 데 이용할 수 있으면…"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에 소비 쿠폰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지만, 실제 사용처에 대한 고민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 춘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추영우 / 춘천

이송미 기자(mee@c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4883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