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등 돌린 내란 수하‥"땀 흘려 건강 악화" 버티기

구민지 2025. 7. 12. 20: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진술을 바꾼 건 김태효 전 차장뿐만이 아닙니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웠다던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비롯해 계엄에 관여한 여러 군 간부들도 줄줄이 입장을 바꾸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데요.

오직 윤 전 대통령만 여전히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차벽과 쇠사슬, 철조망이 설치되면서 요새처럼 변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같은 강경 대응을 주도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진술을 고수했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 (지난 3월)] "숭고한 임무를 충성을 다하겠다 답변한 것뿐인데, 이 부분이 왜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란' 특검은 김 전 차장도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와 관련된 진술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김 전 차장 조사에 참여하지 않게 된 이후부터 태도가 달라졌다는 겁니다.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도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진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상계엄에 적극 가담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최근 재판에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12·3 내란 사태의 관련자들이 줄줄이 실토와 반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

윤석열 전 대통령 스스로 영장 심사에서 "완전히 고립무원 상태"라며 "국무위원들조차 본인 살길 찾아 떠났다"고 자신의 처지를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책임 인정은커녕, 당장 다음 주 월요일로 통보된 특검 조사도 건강상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감 이후 당뇨 등 지병 관련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에어컨이 있는 접견실도 35도라 윤 전 대통령이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다"며 건강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치소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는 방안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불출석 사유가 타당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문철학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4876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