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구가 적보다 더 나빠"…동맹 압박에 반발 기류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정조준한 고율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구가 적보다 더 나쁘다"며 사실상 통상 마찰의 책임을 동맹국에 돌렸는데요, 각국은 막판 협상에 총력을 쏟는 한편, 공개적으로 "참을 수 없다"며 반발 기류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관세 수입이 급증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관세 수입은 우리 돈 약 38조 원(272억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늘어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대해서 한층 더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솔직히 친구가 적보다 나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관세 협상을) 하라고 말할 겁니다. 다 잘될 것입니다."
8월 1일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각국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동시에 반발 기류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50% 관세 폭탄을 맞은 브라질은 미국과의 무역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관세를 피하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50%)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똑같이 할 것입니다."
일본 역시 수차례 협상에도 관세가 25%까지 인상되자 "참을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상당수 국가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관세 발효 전까지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번 관세 전쟁의 최대 분기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합의 성사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점점 더 구체적이로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은 동맹국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오혜진 그 래 픽: 유영모·심유민
#트럼프 #상호관세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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