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회동 발언 공개? 비공개? / '소맥 말아준' 대통령
【 앵커멘트 】 오늘 정치톡톡은 정치부 이권열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는 '공개? 비공개?' 입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두 원로 언론인 오찬 회동과 관련된 이야기 같습니다. 조금 전 기사보니까 이 대통령이 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공개됐고, 예민한 내용도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이런 대화는 비공개 아닌가요?
【 기자 】 네, 보통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대부분 비공개가 관례입니다.
공개되더라도 모두 발언 정도가 공개되는데, 이번엔 좀 달랐습니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와 같은 발언은 듣기에 따라 상당히 예민한 내용입니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갔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정규재 /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유튜브 '정규재TV') - "외환죄가 성립이 되냐 안 되냐 뭐 이런 법리적인 얘기를 했다가 왔다 갔다 하는…."
이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고 공개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긴 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인데요.
직접 확인해보니 기본적으로 회동은 비공개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오찬에 참석했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에게 물어보니까 대통령실이 명시적으로 비공개 요청을 한 건 아니라고 밝혀 명확하게 소통을 하지 않은 걸로 추측됩니다.
【 질문2 】 이 대통령과 두 원로 언론인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 기자 】 이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1일 조갑제 대표, 정규재 전 주필과 만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당연히 이때도 대화 내용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당시엔 이런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정규재 /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지난 4월, 유튜브 '정규재TV') - "장관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
정 전 주필의 경우 어제까지 이 대통령을 4번 만났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다보니 이 대통령도 편하게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앞으로 또 만날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소맥 말아준 대통령', 이 대통령이 소맥 폭탄주를 만들어줬다는 이야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이 대통령이 광화문의 한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오겹살이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자리에 앉자 자연스럽게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 인터뷰 : '대통령과 외식합니다' 행사 - "(사이다하고 맥주 드리겠습니다.) 저는 소주. (오!!) 아무거나 주세요. (아무거나요? 네.)
이 자리에서 소맥 폭탄주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 질문4 】 폭탄주 받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 기자 】 대통령실 직원인데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직원과 최근 업무가 많았던 직원들이 이번에 이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대통령실 직원들 격려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행사 취지는 소비 진작과 골목 상권 살리기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SNS에 어제 행사를 소개하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국민들도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외식에 동참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주말이고, 내일 휴일인데 골목 상권 살리는 차원에서 저도 외식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권열 기자 / lee.kwonyu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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