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9천억원 샀다…스테이블코인 '광풍'
[ 앵커 ]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주식은 다름 아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였습니다.
지난 한 달 사이 무려 9천억원 어치를 사들였는데요. 미래형 화폐로도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도입과 관련한 논의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한 달,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스테이블코인에 쏠렸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주식을 6억3,800만 달러, 우리 돈 약 9천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알파벳과 애플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을 압도하는 규모입니다.
서클은 '테더'에 이어 시총 세계 2위인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미국 내 가상화폐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자 그 기대감이 투자 열기로 이어진 겁니다.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달러, 2029년까지 2조 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관련 법안 마련에 착수했고, 4대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잇따라 출원하며 벌써부터 선점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달러 등 실물자산에 기반해 일반 가상화폐와는 달리 '안정성'이 높지만, 여전히 법적 테두리 밖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자금세탁이나 불법자금 유통에 악용될 우려가 있고, 민간 주체들이 각기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화폐 신뢰성이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10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데서 해야 된다. 믿을 만한 곳이 주도를 해서 은행들을 중심으로 가야 된다."
디지털 금융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제도적 틀을 갖추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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