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신천지 교회 대형마트 건물 종교시설 용도 변경 반대 집회 개최

정현·하재홍 2025. 7.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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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 과천중앙공원 일대에 모인 시민들이 신천지 교회 이마트 건물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재홍기자

과천시에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대형마트 건물 종교시설 용도 변경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었다.

12일 오후 5시 과천중앙공원에서 열린 행사는 과천시학부모 연합회 등 20개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집회는 신천지가 올해 초 이마트 과천점 건물(과천시 별양상가3로 11)을 매입하고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물 용도변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주민 및 학부모 단체가 공공이익 저해 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개최됐다.

과천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불안 제기 및 종교시설 집결로 인한 교통 혼잡,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용도 변경을 불허했지만, 이와 관련한 행정 소송 1심에서 지난 4월 24일 패소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과천시가 신천지의 용도변경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반드시 승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의회 및 지역구 의원들이 시민들의 의사에 따라 행동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사법부에는 시민 안전 및 지역 공공성을 고려한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그 외에도 구호 제창 및 신천지 철폐를 요구하는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천지로 인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일상 생활은 위축되고 있다"며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지역사회의 평화와 신뢰가 반복적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정체성 은폐 및 위장 포교 논란, 사회적 갈등을 반복해 온 특정 종교단체가 중심 거점을 현성하는 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 우리의 공간을 내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 열린민원과에는 과천학부모회 7천838건, 아파트입주자대표회 6천695건, 과천지킴시민연대 3천959건, 과천지정타아파트 총연합 1천706건 등 2만198건의 신천지 건축물 용도변경 반대 서명부가 접수됐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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