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구치소서 약 구하기 어렵다"…특검 "강제 조치도"
[앵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틀 뒤 14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조사에 나오지 않은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눈 질환과 당뇨병 약을 구치소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하지만 특검 측은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했다'면서 응하지 않으면 강제 조치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재구속된 뒤 첫 출석조사에 불출석한 어제(11일) 윤 전 대통령이 사유로 든 건 "건강상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특검은 구치소에 확인해 보니 건강상 문제는 없는 걸로 파악됐다며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두 번째 요구에도 타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면 "형사소송법상 다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인과 같은 강제 조치까지 고려하겠단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지병으로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입장입니다.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원래 앓던 눈질환과 당뇨병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용 약도 평소의 절반 수준"이라며 "무더운 구치소 내부에서 당뇨로 식사도 적게 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진술할 의욕 자체가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접견이 불가능한 주말을 지나면 출석 여부를 조사 당일인 월요일 오전 변호인단을 통해 밝힐 걸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처음 구속됐을 때도 공수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 방문 조사와 강제구인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내란 특검은 방문 조사 계획은 없다며 소환 조사가 원칙임을 강조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주말 동안 출석 요구 대응 방안과 함께 구속적부심을 청구할지도 논의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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