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내 5000 가능”…JP모건 ‘깜짝’ 보고서 나왔다

김화균 2025. 7.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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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개혁 전제 조건
개혁 탄력 받으며 50% 뛸 것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23%) 내린 3175.7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향후 2년간 코스피 지수가 5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5000’ 돌파를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은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는 이른바 ‘정책 랠리’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3175.77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이같읜 ‘강한’ 전망의 배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과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을 들었다. JP모건은 이 대통령이 오랜동안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이에 따라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JP모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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