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올스타전 최고령 선수는? KT 우규민 “1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올스타전, 벤치 클리어링 세리머니는 재현하기 어려워”

세리머니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우규민은 손사래를 쳤다. 생애 첫 올스타전이었던 2007년에만 해도 우규민은 ‘벤치 클리어링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우규민은 “그땐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 올스타전을 치르던 시기였다. 너무 옛날 얘기라 모르시는 팬분들도 많을 것 같다. 그때는 지금처럼 올스타전에 퍼포먼스가 많이 없을 때였다. 그래서 (강)민호와 짜고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 같다. 그때 민호가 미스터 올스타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일부러 변화구 빈볼을 던지고 서로 뛰어나가 얼싸안는 그런 퍼포먼스였다. 그게 재밌었는지 지금도 팬들게 회자되곤 하는데, 이제는 모든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문화가 생겨서 ‘아, 시대가 확실히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2003년 LG 입단 동기인 박경수 KT 코치의 은퇴는 우규민에게 조금 더 무겁게 다가왔다. 그는 “같은 팀에 입단했고, 야구를 계속 같이 해왔으니 좀 더 많이 뭉클했던 것 같다. 이제 제2의 인생이 시작됐으니 응원한다. 현역 이후의 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제가 뒤를 따를 때 잘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KT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들었다라는 말에 우규민은 “좋게 얘기해서 멘탈 코치라고 표현해준거고 잔소리가 좀 심하죠. 꼰대 아닌 꼰대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어릴 때 경험을 후배들이 잘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대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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