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구단 최초 ‘20번’ 영구결번…故 조타 생전 등번호

박진우 기자 2025. 7.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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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리버풀은 "구단은 조타의 아내 카르도소를 비롯한 유가족과의 논의 끝에, 조타를 추모하고 영예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여자팀과 아카데미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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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번은 故 디오구 조타가 자부심과 품격을 가지고 달았던 등번호다. 수많은 승리를 이끌어낸 여정 속에서 함께했던 상징이었다. 조타는 영원히 리버풀의 20번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일 축구계에 비보가 전해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의 조타가 세상을 떠난 것. 조타는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배를 탑승하러 가던 도중,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당시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축구선수 동생 안드레 실바 또한 사망했다.


조타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지난 2017-18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성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내딛었다. 조타는 세 시즌간 18골, 10골, 16골을 퍼부으며 스타로 거듭났다. 당시 활약 덕에 지난 2020-21시즌 리버풀로 이적했고, 5시즌간 활약하며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정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2024-25시즌 리버풀과 함께 P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시즌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조타를 추모했다.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 선수단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조타의 장례식에 참여했다. 리버풀 팬들은 홈구장 안필드 옆에 조타를 기억하고 공간을 만들어 애도했다. 아울러 구단은 조타의 유가족에게 남은 계약 기간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은 “구단은 조타의 아내 카르도소를 비롯한 유가족과의 논의 끝에, 조타를 추모하고 영예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여자팀과 아카데미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버풀은 “이 결정은 지난 5년간 리버풀의 경기장에서 성공에 기여한 조타의 헤아릴 수 없는 공헌은 물론, 동료들과 스태프 및 팬들에게 남긴 깊은 감동, 그들과 맺은 영원한 유대감을 인정하고 기리는 의미다”라며 영구결번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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