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년 품은 한국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6000년 역사의 울산 반구천의 두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목록에 최종 등재되자 관계자들이 축하하는 모습. [국가유산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183142949ijqe.jpg)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국가유산청]](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183143283yygj.jpg)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6000년 역사의 울산 반구천의 두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유산이다.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청]](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173940880ulsc.jpg)
1971년 발견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의 높이 약 4m, 너비 10m 크기 면에 다양한 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특히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새긴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워 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1년 먼저 발견된 울주 천전리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약 2㎞ 떨어져 있다. 높이 약 2.7m, 너비 9.8m 바위 면을 따라 각종 도형과 글, 그림 등 620여 점이 새겨져 있다. 그중에는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년) 시기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도 남아있다.

![울주 천전리 반구천 암각화. [국가유산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173941621odqc.png)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조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준다”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7건으로 늘었다.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2023년 가야고분군까지 현재 총 16건(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내부. [국가유산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ned/20250712173939859ijtj.jpg)
한편 금강산은 반구천 암각화보다 늦게 등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철 “매운 음식 직격탄이었다”…마비성 장폐색에 응급실行, 무슨 일이
- 6000년 품은 한국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됐다
- “치즈 한조각에 악몽 꿀 수 있다”…잠들기 전 간식 피해야 하는 이유
- “부활하면 영화보다 즐거울 것”…‘500년전 멸종생물’ 위해 206억 쾌척, 무슨 일
- ‘나솔사계’인제군의 유일한 의사 25기 광수의 일상은? 출산 임박한 10기 현숙은?
- “시간당 3만원, 할머니 빌려드립니다”…日인기 서비스 자리매김 이유
- 이태원 참사 벌써 1000일…그리움 꾹꾹 담은 리본 목걸이
- ‘괴물 신인’ 아홉(AHOF), 데뷔 10일만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음방 3관왕
- SLL, 예능 및 드라마 시즌제 콘텐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 [영상] “승객들은 안중에 없나?”…공항버스 기사, 핸들 대신 휴대전화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