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방에 에어컨 놔 달라" 항의 민원··· 尹, 14일 특검 출석도 불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일대에서 12일 석방을 촉구하는 보수 단체 집회가 열렸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항의성 민원을 쏟아내 서울구치소가 안팎으로 시끄러운 모습이다.
이에 일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내는 독방에 에어컨을 제공하는 등 구치소 내 생활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항의성 전화와 민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구속 직후 '에어컨 놔 달라' 항의 민원도
11일 조사 불응에, 특검팀 14일 출석 재통보
尹 대통령 측 "당뇨로 건강 악화" 출석 불투명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일대에서 12일 석방을 촉구하는 보수 단체 집회가 열렸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달라는 항의성 민원을 쏟아내 서울구치소가 안팎으로 시끄러운 모습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30분쯤부터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서 신자유연대,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약 450여 명이 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에 맞서 윤 전 대통령 구속에 찬성하는 단체 약 20명도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동대 9개 중대, 경력 540명을 투입해 현장 곳곳에서 배치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신분 최초로 1월 1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3월 8일 풀려난 바 있다. 이후 조은석 내란 특검팀에 의해 10일 재구속되어, 수인번호 '3617'를 달고 서울구치소 내 에어컨 없는 2평대 일반 독방에서 다시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이에 일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내는 독방에 에어컨을 제공하는 등 구치소 내 생활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항의성 전화와 민원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구치소 전화번호와 팩스, 이메일 주소 등을 공유하며 이같은 민원 제기에 나섰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전 대통령께서 조금이라도 괜찮은 환경에 계실 수 있도록 에어컨 설치 민원을 넣어달라"거나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용자들에게 단순히 선풍기만 가동하는 수준의 대응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생명권 위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재구속 후 11일 첫 조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 2시로 출석 일정을 다시 정해서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교정당국으로부터 '입소 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된 바 없다'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당뇨와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조사에도 불응하면 '강제 구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조 친명만큼이나 실속 챙긴 이해찬계... 실용주의 노선 닮은 꼴 | 한국일보
- 이 대통령, 광화문서 퇴근길 깜짝 식사 "나부터 외식 많이 해야" | 한국일보
- 김태효 "대통령 화내는 것 들었다"... 특검서 '尹 격노설' 인정 | 한국일보
- 정동원, 아직 19살인데 "군대 다녀와야"... 임영웅에 속내 고백 | 한국일보
- [단독] 미, '국방비 GDP 5%로 인상' 요구에…정부, ODA 예산 삭감 가능한지 검토 | 한국일보
- [단독] 조직개편 논의 틈타 몸집 키우려는 금감원...눈살 찌푸리는 정치권 | 한국일보
- 김상욱 “국힘 주류, 19% 지지율 신경 안 써… 언더찐윤은 방학 중” | 한국일보
- 尹 넉달 전 구속 때와 달라졌다... 지지자들 기세 확 꺾인 이유는 | 한국일보
- 2010년대 일어난 민주화 시위는 왜 대부분 실패했을까? | 한국일보
- MB 정부 때 사라진 '공휴일 제헌절'… 李 정부서 혹시 부활?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