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前 안보실 차장 “尹 회의 종료 전, 채 해병 보고 받고 크게 화냈다"
방극렬 기자 2025. 7. 12. 16:34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해병 특검 조사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안건에 없던 고(故) 채수근 상병 관련 보고를 회의 종료 전에 듣고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차장은 지난 11일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으며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주재한 안보실 참모 회의 당시 상황을 묻는 수사팀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이유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게 전해 들어 알게 됐다고도 했다고 한다.
해병 특검은 당시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의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는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VIP 격노설을 수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런 일로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면서 해병대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차장은 지금까지 국회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것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는데, 특검에서 기존 입장을 바꾸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이다. 그는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서울 서초구의 해병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답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교우관계 활발” 황영웅, 생기부 공개하며 ‘학폭 의혹’ 부인
- “미국 제정신 아냐” 아바타 감독이 떠난 이유
- 상속·증여세 아끼려고 주가 낮춘다?… 대통령이 꺼낸 해법은
- [더 한장] 출동로 확보가 만든 한파 속 궤적
- 트럼프, 한국에 관세 인상 통보한 날 “美·日동맹의 미래 눈부실 것”
- 카니 “다보스 포럼 연설은 진심...美, 상당 부분 정상적이지 않아”
- ‘이민국 총격 사망’에 입 꾹 닫은 테크 리더들...왜 실밸은 ‘우편향’ 하나
- 대기업은 외면, 스타트업만 노크… 탈락팀보다 수준 낮은 ‘국가대표AI’ 뽑나
- 44년 만에 인천·경기 앞바다 ‘야간 조업 금지’ 풀린다
- 한식 명인의 새콤달콤한 손맛... 홍어무침 오늘만 15% 타임 딜 [조선멤버십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