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를 소에게 먹였더니...메탄가스 80% 감소 [호주 애그테크 NOW]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해상·육상에서
토종 홍조류 ‘아스파라곱시스’ 양식
메탄 억제물질 함유 사료첨가제 제조
소가 먹으면 메탄가스 발생 80% 줄어
바다 없는 곳에선 육상 양식도 가능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실험실 같은 곳에 설치된 유리관 안에서 붉은 색을 띤 해조류가 자라고 있었다. 이 해조류의 정체는 태즈메이니아 토종 홍조류인 아스파라곱시스(Asparagopsis)였다. 해조류는 일반적으로 바다 깊이와 색에 따라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 분류된다. 녹조류는 파래, 청각, 매생이처럼 녹색을 띠는 것으로 바다 가장 얕은 곳에 서식한다. 미역이나 다시마, 톳처럼 연갈색이나 진한 갈색을 띠는 것을 갈조류라고 하고, 김이나 우뭇가사리처럼 가장 깊은 곳에 서식하면서 홍색이나 암홍색을 띠는 것을 홍조류라고 한다.

소나 양, 염소처럼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은 4개의 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제1위 즉 반추위에서는 섭취한 풀을 저장하고 미생물로 발효를 한다. 이 때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만들어지고, 이 수소가 소 위장에 있는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메탄으로 변환된다. 아스파라곱시스에서 추출한 성분은 수소가 메탄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사료 첨가제는 오일이나 펠릿, 립블록 형태로 만들어진다. 타츠미 박사는 “립블록은 방목지에서 소들이 와서 빨아먹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블록 하나면 소 15마리가 60일간 빨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장 입장에서는 사료 첨가제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그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터너 부사장은 “첨가제를 어류에 먹일 경우 면역력과 생산성이 좋아지는 것으로도 확인돼 수산 양식업체들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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