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베이징 여객열차 5년여만에 운행 재개”…북·중·러·미 관계 급변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의 관계도 급속 개선하고 있다.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해 5월 이후 북한의 시찰이나 연수 목적 중국 방문이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북·중 관계가 개선 분위기이기는 하다"며 "그러나 열차 운행 재개가 본격적인 관계 변화로 나타날지는 신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는 ‘전투적 동지애’ 과시
트럼프-김정은 회동 가능성 주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방북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술인 공연 중 무대 배경화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사자 관을 어루만지며 애도하는 장면을 3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TV화면/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dt/20250712161506195mart.jpg)
북한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의 관계도 급속 개선하고 있다.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함으로써 사실상 ‘혈맹 관계’를 구축했다.
상대적으로 소원한 관계였던 중국과의 여객 열차 운행 재개를 통해 회복되고 있다.
만약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또다시 성사될 경우, 북한은 국제 열강 외교무대에 급속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 NHK는 12일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철도 당국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평양과 베이징간 여객열차는 코로나19의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에 재개되면 5년여만에 운행되는 것이다.
NHK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올해 5월 이후 북한의 시찰이나 연수 목적 중국 방문이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북·중 관계가 개선 분위기이기는 하다”며 “그러나 열차 운행 재개가 본격적인 관계 변화로 나타날지는 신중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무성은 열차 운행 재개 여부에 대해 “관련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 담당 부문에 물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을 통해 밀착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2차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영웅적인 장병들이 러시아 군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양국의 전략 협정을 ‘불패의 전투적 형제애의 기반’이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관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직접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회담이 열린 원산 리조트로의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항공편을 포함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이곳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러시아는 항공편 운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도 러시아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적 음모에 맞서 국제 정의를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입장과 주권과 영토 보존을 위한 러시아의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변함없이 지지한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지원은 북한의 전략적 선택과 의지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에 대해선 “양국 협력의 최고 수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역사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한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에는 양국 중 한쪽이 전쟁 상태에 놓일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서 20개월 유아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 추락 10대가 덮쳐 숨진 모녀…11세 딸, 테니스 유망주였다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 “전 남편 동의 안했지만”…배우 이시영, 이혼 후 둘째 임신
- 남녀 2명 택시 탔는데 “흔들려 다쳤다”…기사 울린 ‘보험사기’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