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거리 풍성했다...' 이정후·김혜성, '절친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 맹활약

박주희 2025. 7.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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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동기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27일만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LA다저스간 맞대결에 양팀 선발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8번 2루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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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정후 4타수 3안타 3타점
4회 2타점 3루타로 결승타도 기록
다저스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4회말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키움 동기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27일만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LA다저스간 맞대결에 양팀 선발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6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8번 2루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김혜성이었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쳐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곧바로 2루까지 훔치며 시즌 10호째 도루를 기록했고, 1사 후 터진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절친의 활약을 지켜보던 이정후도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 1사 1·2루에 상대 선발의 5구째를 받아 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8호 3루타. 이정후의 3루타로 샌프란시스코는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좌익수 뜬공때 태그업을 했지만 상대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송구가 정확하게 홈에 도달하면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는 7-2로 앞선 5회말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렸다. 그는 1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서 내야 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그는 다음 이닝 수비에서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연달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3회 초 우전 안타를 친 후 2루를 훔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뉴시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다저스는 마이클 콘포토의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6-8까지 따라붙었고, 김혜성도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또 다시 2루를 훔치며 시즌 11호 도루를 달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타격에 비해 수비에서 자주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7회초 1사 후 무키 베츠의 큰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책을 범했다. 베츠가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하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7회말 중전 안타를 때리며 이날 3번쨰 안타를 기록, 수비에서의 실수를 공격력으로 만회했다.

경기 후반 김혜성도 3안타를 완성했다. 8회초 2사 후 좌익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려 2루를 밟았다. 김혜성의 시즌 6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51로 상승했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도 0.349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8-7까지 추격당했지만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신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4회 3루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시즌 전적 52승43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다저스(56승39패)와 격차는 4게임으로 줄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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