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키싱버그' 때문에 난리···"한번 흡혈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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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도권에서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돼 많은 불편을 겪은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키싱 버그(kissing bug)'라는 곤충 때문에 주민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안에서 발견된 키싱 버그 샘플을 채취해서 조사한 결과 이 중 3분의 1이 샤가스병의 원인인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 기생충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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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도권에서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확산돼 많은 불편을 겪은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키싱 버그(kissing bug)'라는 곤충 때문에 주민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기즈모도 보도에 따르면 '트리아토마 빈대'로 불리는 2∼3cm 길이의 벌레 '키싱 버그'가 다수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곤충은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 안에서 발견된 키싱 버그 샘플을 채취해서 조사한 결과 이 중 3분의 1이 샤가스병의 원인인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 기생충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키싱 버그의 공식 명칭은 ‘트리아토민(triatomines)’이다. 주로 사람의 입 주변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습성 때문에 '키싱 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 등 남부 주택가에서 벌레 출현이 늘고 있다. 집 안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키싱 버그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 피부 발진,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등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주로 주택 구조가 허술한 곳, 야외와 가까운 환경에서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샤가스병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감염자도 중남미 출신 이주민이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벌레 출현이 잦으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연구진도 이번 연구 결과가 플로리다 주민들이 키싱버그에 의해 직접적으로 샤가스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단, 플로리다 지역이 샤가스병 확산에 필요한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샤가스병 감염자는 발열과 피로, 무력감, 구토,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정도가 미미하면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감염자의 20∼30% 정도는 호흡곤란, 가슴통증, 심장과 장기의 합병증으로 고통 받거나 드문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지금은 희귀한 샤가스 감염병이 향후 미국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가 고인 물을 좋아하는 것처럼 키싱버그는 장작과 목재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물체는 집 밖에서 치워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전문지 'PLOS 방치된 열대성 질환'(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에 최근 소개됐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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