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 국대 골' 이호재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문자, 한일전 기회 온다면..."

김성수 기자 2025. 7.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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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이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골을 넣은 이호재가 아버지의 축하 문자와 한일전 각오를 밝혔다.

그렇게 득점 없이 하프타임을 맞이하나 했던 전반 27분 홍콩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민우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오른발 낮은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국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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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기형 옌볜 감독에 이어 부자가 국가대표로서 득점
"한일전 기회 온다면 공격 포인트 올리기 위해 최선"

[용인=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버지에 이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골을 넣은 이호재가 아버지의 축하 문자와 한일전 각오를 밝혔다.

이호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7일 중국에 3-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오는 15일 일본과 최종전을 갖는다.

3-4-3 포메이션에 최전방에 이호재, 양쪽 윙어에 나상호와 이승원이 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강상윤과 서민우가 양쪽 윙백에는 조현택, 김태현(전북)이 나섰다. 3명의 중앙수비는 서명관-김태현(가시마)-변준수가 형성했다. 주전 골키퍼는 이창근이다.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이 모두 바뀌었다.

대표팀은 예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홍콩을 몰아붙이긴 했지만, 좀처럼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종종 나오는 패스 실수와 결정력 부족 역시 아쉬웠다.

그렇게 득점 없이 하프타임을 맞이하나 했던 전반 27분 홍콩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민우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오른발 낮은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국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강상윤의 A매치 데뷔골.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전반에 나오지 않았다. 전반 42분 이승원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나상호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일본이 홍콩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몰아쳤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다행히 후반전에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이 후반 22분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반대편 골포스트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호재 역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것이었다. 한국은 이 격차를 지키고 2-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호재를 만났다. 아버지인 이기형 옌볜 감독에 이어 아들인 이호재도 국가대표로서 득점을 기록한 날이었다.

이호재는 "대표팀에 온 것부터 영광스러웠는데, 대한민국 대표로 골까지 넣어서 더욱 기쁘다.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축하 문자도 보내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날 이호재의 대표팀 첫 득점을 축하하면서도 고립되는 장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호재는 "홍콩의 밀집수비를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처음 호흡을 맞추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크로스가 올라오는 타이밍에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하나를 성공할 수 있어서 좋다. (문)선민이 형의 크로스가 워낙 좋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뒤를 이어 A매치 득점을 한 것에 "부자가 모두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골까지 넣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한 이호재는 15일 한일전에 대해 "감독님이 한일전에 투입시켜 주신다면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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