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추락 원인은 연료 스위치 차단...초기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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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추락해 260명이 숨진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연료 스위치가 차단돼 엔진이 거의 꺼진 결과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3분 뒤에 1·2번 엔진의 연료 공급 스위치 2개가 작동 위치에서 차단 위치로 전환돼, 두 엔진으로 연료 유입이 중단됐고 엔진 출력이 감소해서 여객기의 고도가 급속히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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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추락해 260명이 숨진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연료 스위치가 차단돼 엔진이 거의 꺼진 결과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인도항공사고조사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3분 뒤에 1·2번 엔진의 연료 공급 스위치 2개가 작동 위치에서 차단 위치로 전환돼, 두 엔진으로 연료 유입이 중단됐고 엔진 출력이 감소해서 여객기의 고도가 급속히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한 조종사가 이를 알아채고 다른 조종사에게 '왜 연료를 차단했느냐'고 물었고, 다른 조종사는 '차단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대화가 조종실 음성 녹음에 담겼습니다.
조종사들은 연료 스위치 2개가 꺼진 지 약 10여 초 만에 다시 이들 스위치를 켜서 두 엔진을 재점화시켰지만 1번 엔진만 살아나기 시작했고 2번 엔진은 충분한 출력을 다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 조종사가 긴급 비상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냈지만 수 초 뒤 여객기는 추락했습니다.
연료 스위치가 꺼진 시점에서 비상 신호 전송까지 걸린 시간은 약 33초에 불과했습니다.
연료 스위치가 꺼진 이유와 누가 스위치를 조작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사관들은 또 여객기 제작사인 보잉이나 엔진 제작사인 GE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할 증거는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항공사고조사국은 추가 조사를 거쳐 1년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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