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러우전쟁에 답답해진 미국...방위비 협상에서 한국 강점 살려야"

박채령 기자 2025. 7.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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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전쟁, 체력전 돼...군산 생산량 중요
미국 무기 비축량 25%에 불과…무기제조능력 갖춘 한국 강점 활용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러우전쟁 관련해 미국의 입장이 "답답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와 방위비 협상에서 대한민국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력전이 된 러우전쟁과 우리의 전략'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우전쟁에서 바뀐 판도에 대해 언급하며 "당초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체력을 소모시키고야 말 것이라는 기대와 전혀 다른 결론이 날 것 같다. 러시아의 물량공세에 밀리면서 유럽과 미국이 오히려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력전은 소모전이기 때문에 군산 생산량이 중요한데,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고 했던 사실을 상기했다.

추 의원은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군사계획에 필요한 요격용 미사일과 무기의 비축량이 25%에 불과하고, 이는 심각하게 부족한 비축량이라고 검토했다는 것"이라며 "불안한 중동 갈등에 대비해 고갈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조차 비축량 고갈 정도를 자세히는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게 아니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에서 이미 많은 물량을 소진했으며 미국의 기초체력이 바닥으로 드러내고 있는 반면 중·러가 군산 생산량에서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은 답답해졌다"며, 이 상황에 "트럼프와의 관세와 방위비 협상에서 군산 무기제조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전시작전권도 환수하도록 여론을 모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규재 등 보수 논객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의 지혜가 돋보인다"고 글을 끝맺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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