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좋다더니?”…스타벅스, ‘OO’ 버리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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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로 알려졌던 '카놀라유'가 미국 스타벅스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흰자와 구운 빨간 피망으로 만든 '에그바이트(Egg Bites)' 제품 등 일부 메뉴에서 카놀라유 사용을 중단하고 대체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벅스는 카놀라유 대신 아보카도 오일 등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건강 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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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로 알려졌던 ‘카놀라유’가 미국 스타벅스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될 전망이다.

카놀라유는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기름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와 K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항염 효과와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발연점이 높아 튀김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고온에서 가열할 때 트랜스지방이나 산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오메가-6 지방산의 과다 섭취 문제, 일부 제품의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 잔류 우려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의 베이컨·구다치즈·달걀 샌드위치, 감자 베이크 등 일부 메뉴에도 카놀라유가 사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카놀라유 대신 아보카도 오일 등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건강 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정책’에 발맞춘 결정”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증진’ 기조와 맞물려 매출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최근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해 판매를 늘리고, 비유제품(식물성 음료)에 대한 추가 요금을 폐지하는 등 메뉴 전반에 걸쳐 건강 중심 전략을 강화해왔다. 또한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를 콜드폼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메뉴 옵션도 시험 운영 중이다.

케네디 장관은 특히 카놀라유와 콩기름 등 종자유(seed oil)에 대한 사용 축소를 강조해왔다. 다만 스타벅스는 카놀라유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외할 구체적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설탕 줄이고, 식물성 음료 요금 없애고…“건강 중심 재편 가속화”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 인식 변화와 글로벌 식품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카놀라유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용유로 평가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오메가-6 지방산 과잉 섭취 문제와 고온 조리 시 산화물질 생성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소비자 선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결정은 이런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높아 안정적이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온 가열 시 발생할 수 있는 산화물과 트랜스지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대체 오일로 거론되는 아보카도 오일 역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지향적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원재료 교체를 넘어 글로벌 식품 기업이 공중보건 이슈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미국 내에서 종자유 논란이 정치·보건 이슈로 확산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가 자사 건강 전략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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