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피폭자 절반 꼴 “원폭 투하 미국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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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오전 8시15분.
올해는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지 80년이 되는 해다.
과연 일본의 원자폭탄 피폭자들은 미국의 행위에 어떤 감정을 갖고 있을까.
조사결과, 피폭자 절반이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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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오전 8시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상공 580m 지점에서 ‘리틀 보이’로 명명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최악의 살상 무기가 민간인을 상대로 처음 사용된 것이다.
같은 달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그 위력에 일본은 항복했고, 그렇게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렸다.
올해는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지 80년이 되는 해다. 과연 일본의 원자폭탄 피폭자들은 미국의 행위에 어떤 감정을 갖고 있을까.
조사결과, 피폭자 절반이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는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년의 세월도 그 참담한 경험을 치유할 수 없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이후 피폭자 약 660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해 1532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밝혔다.
피폭자들의 미국에 대한 반감은 상당했다.
응답자의 45.7%는 원폭을 투하한 미국에 대한 감정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24.3%는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반응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16.9%였다.
다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68.6%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미일 안전보장조약에 의해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는 데 대해서는 ‘벗어나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43.9%), ‘당장 벗어나야 한다’(24.8%), ‘벗어날 필요는 없다’(19.6%)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협력을 얻어 진행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교부한 피폭자 건강수첩을 보유한 피폭자 수는 지난 3월말 현재 9만9130명으로, 1년 전보다 7695명 줄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독주’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고 관세 서한은 통보 받고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 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그동안도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등 관세협상을 둘러싸고 불만을 표시해왔다.
고승민 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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