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에 진심인 이들이 만든 진짜 일본 맛집 안내서 [여책저책]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미식(美食)을 마주할 때죠. 그 상황을 식도락(食道樂)이라고도 합니다. 무엇보다 일본을 빼놓을 수 없죠. 워낙 먹거리도 맛집도 많은 곳이라 찾아가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닌데요.

김소정 | 빅피시

그렇게 한국과 일본 현지의 수많은 맛집에서 직접 디저트를 하나하나 맛본 그는 자신의 여행 정보를 9년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어떤 여행자는 그가 소개한 맛집만 엄선해 ‘디저트 성지 순례’를 다닌다고까지 할 정도다.

책은 100년이 넘은 전통 맛집부터 현지인만 아는 최신 유행 카페까지, 수년간 디저트 맛집 1000여 곳을 실제로 방문한 저자가 오사카·교토·고베 베스트 맛집 60곳만을 엄선했다. 디저트는 물론 브런치 메뉴까지 맛있는 카페, 빵순이를 위한 빵지순례 성지인 베이커리, 레트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다방인 킷사텐, 당고·타이야키·일본식 떡 등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하는 대표적인 일본식 디저트 그리고 여행자라면 반드시 사와야 할 현지 기념품까지 모두 담았다.

그뿐 아니라 SNS에 올리기 좋은 포토 스폿과 촬영 포인트, 일본어를 모르면 알기 어려운 매장별 주문 팁도 소개한다. 부록으로 오사카·교토·고베 디저트 맛집 도장 깨기 리스트를 수록해 실제 여행을 다니면서 직접 방문한 곳을 하나씩 인증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오사카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나, 여러 번 다녀온 여행자라도 특별한 맛집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스가와라 요시미 지음, 김정원 옮김 | 출판사 클

일단 대표적으로 다른 점은 주로 찾는 곳이 편의점이 아니라 슈퍼마켓이란 점이다. 현지인이 아니라면 모를 반찬이나 조미료, 기념품 등의 다양한 종류부터 가성비 넘치는 가격까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그들은 말한다.

저자는 일본 내 슈퍼 1000여곳을 돌아다니며 현지의 특산물로 만든 저장 식품과 통조림, 선물하기 좋은 조미료와 면류까지 400가지의 반찬을 찾아내 책에 담았다. 반찬의 재료와 맛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찬이 탄생한 시대적·문화적 배경, 패키지의 변천사, 광고 팸플릿 등 읽을거리, 볼거리를 고루 실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고기와 생선, 채소로 만든 다양한 메인 반찬을, 2부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간편 반찬을 만날 수 있다. 치킨라이스 분말처럼 밥에 뿌려서 볶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먹을수록 맛있는 와사비 김 등이 그것.

이 밖에도 현지인이 아침 식사로 즐기는 로컬 메뉴, 신기한 식재료, 지역별 향토 요리 등 몰랐다면 평생 맛보지 못했을 일본 곳곳의 숨은 맛까지 알차게 담았다. 일본을 수없이 가도 모르던 일상식, 일본인조차 모르는 진짜 현지의 맛을 보물찾기하듯 발견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尹 자택 압수수색에 김계리 “쇼질 좀 작작…당사자는 구치소에” - 매일경제
- “내 남편이 왜 저 차에서?”…차량 들이받은 40대 아내 선고유예, 왜? - 매일경제
- ‘갑질 논란’ 수도군단장, 이번엔 정직 징계 중 음주운전 - 매일경제
- “현금부자들 많네”…‘10억 로또’ 올림픽파크포레온 4가구 줍줍에 22.5만명 몰려 - 매일경제
- 활활 타오르는 두산에너빌리티, 소폭 조정에 초고수 매수세 몰려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
- “엄벌 불가피”…여고생·관광객 앞에서 음란행위 ‘바바리맨’ 결국 - 매일경제
- 강남부동산도 “매매가 더 오른다 생각 안 해”…정부 대출규제에 ‘얼음’ - 매일경제
- “올해도 역시 싸웠구나”...매번 갈등 터지는 ‘최저임금’ 결정방식 개편 예고 - 매일경제
- 최장 10일 휴가 현실로…꼭 한 곳 정하라면 ‘유럽’ 꼽는 이유 [여책저책] - 매일경제
- 유니폼 판매로 확인된 이정후의 인기...전반기 17위 랭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