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관세 높인 트럼프 "우방국들이 적대국보다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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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기한을 마치고 내달 8월 1일부터 전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통보하면서 한국, 일본, 캐나다 등 동맹국에 고율 관세를 책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뉴시스 등 현지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 홍수 피해 현장 방문을 위해 이동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관세 유예기한 만료에 따른 전 세계 국가들에 건넬 조언에 대해 무역관계 등에 따른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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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가 건넬 조언에 "열심히 협상해라"
'50% 관세' 브라질 전 대통령 옹호도

[더팩트|이한림 기자]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마치고 내달 8월 1일부터 전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통보하면서 한국, 일본, 캐나다 등 동맹국에 고율 관세를 책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뉴시스 등 현지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 홍수 피해 현장 방문을 위해 이동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관세 유예기한 만료에 따른 전 세계 국가들에 건넬 조언에 대해 무역관계 등에 따른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많은 경우에 우방국들이 적대국들보다 더 나빴다"며 "우리는 수십 년간 우방과 적대국 모두에게 이용당해 왔다. 조언은 오직 하나, 그저 열심히 (관세 협상을)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도입한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90일간 유예기간이 끝나는 8월 1일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 동맹국을 포함한 각국에 관세율을 재통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25%, 캐나다는 3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됐다.
관세 서한을 받지 않은 나머지 국가에는 15%나 20%대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적대국보다 우방국에 더 가혹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와 무역 협상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한 브라질에 대해서도 자신의 명분을 재차 밝혔다. 내란 선동 혐의로 기소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꾸준히 옹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현 정부와 협상 여지를 열어 두면서도 이날 역시 브라질 전 대통령이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그(브라질 현 대통령)와 얘기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며 "그들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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