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중러 참석 ARF 의장성명, 'CVID'→'CD'로 대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려하면서 평화·번영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한미일중러 등이 참석하고 북한은 첫 불참한 이번 ARF 회의 의장성명에서는 지난 3년 간 이어졌던 북핵에 대한 'CVID'(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sation·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표현이 빠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 모습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yonhap/20250712102248606mkmu.jpg)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려하면서 평화·번영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한미일중러 등이 참석하고 북한은 첫 불참한 이번 ARF 회의 의장성명에서는 지난 3년 간 이어졌던 북핵에 대한 'CVID'(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sation·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표현이 빠졌다.
ARF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지난 11일 늦게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이번 회의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우려를 표명하고 비핵화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 간 평화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작년 의장성명에서는 '대화 지속'(continue dialogue)을 강조했으나, 올해는 '대화 재개'(resuming dialogue)로 변화를 줘 남북 간 사실상 소통이 중단된 상황을 고려했다.
특히 ARF는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sation)를 끌어내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그동안 반발해온 'CVID'가 보다 낮은 수위의 'CD'로 표현이 대체된 것으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관계 개선을 지향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전에는 의장성명 발표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됐지만, 이번에는 당일 발표돼 문안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거의 없었음을 시사했다.
북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여러 문구의 주체가 지난해 '많은 장관들'이었던 반면, 올해는 '회의'로 정리됐다.
이는 북핵 규탄 관련을 두고 한국과 외교전을 펼쳐왔던 북한이 이번 회의에 불참했고, 한국 측에서도 강한 규탄을 원치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성명은 남중국해 분쟁 관련해 "회의는 남중국해에서 평화·안보·안정·안전·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남중국해가 평화와 안정, 번영의 바다로 유지되는 것이 주는 이점을 재인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회의가 주권, 정치적 독립, 영토 완전성을 존중한다는 뜻을 재확인하고 유엔 헌장·국제법 준수를 거듭 촉구했다고 명시했다.
![말레이시아서 열린 ARF 참석한 박윤주 외교차관(가운데)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2/yonhap/20250712102249070nrfr.jpg)
hapy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술잔에 그려진 독도는 일본땅?"…日오키섬, 집요한 다케시마 홍보 | 연합뉴스
- 그린란드·캐나다에 성조기…트럼프 "올해부터 미국령" 게시물 | 연합뉴스
- '나나 모녀 강도상해' 30대 "흉기 소지하지 않았다" 주장(종합) | 연합뉴스
- 초등학교 인근 40년 된 안마시술소서 성매매 알선하다 덜미 | 연합뉴스
- 체포영장 집행과정서 추락한 60대 투자사기 피의자 병원행(종합) | 연합뉴스
-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2주 호텔 머물면 2천달러" 제안에 속아…캄 스캠단지 끌려가 | 연합뉴스
- 순천시 간부공무원, 만취상태로 택시운전사 폭행후 택시탈취(종합) | 연합뉴스
- 창원서 소쿠리섬 인근 조개잡이 60대 잠수부 숨져…해경 수사(종합) | 연합뉴스
- 기사로 주가 띄워 112억…전직 기자·증권맨, 첫재판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