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제재 강화…“대통령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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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등 쿠바 주요 인사들의 미국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비자 발급 제한 대상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된 대 쿠바 정책의 하나로 인권 침해에 관여한 쿠바 주요 지도자를 비자 제한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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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등 쿠바 주요 인사들의 미국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비자 발급 제한 대상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강화된 대 쿠바 정책의 하나로 인권 침해에 관여한 쿠바 주요 지도자를 비자 제한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 대상을 쿠바의 디아스카넬 대통령, 알바로 로페스 미에라 국방부 장관, 라사로 알베르토 알바레스 카사스 내무부 장관 및 이들의 각 직계가족으로 명시했습니다.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인 루비오 장관은 “4년 전 오늘, 수천 명의 쿠바 주민이 자유 보장을 요구하며 평화롭게 거리로 나섰지만, 쿠바 정권은 이들을 폭력과 탄압으로 대응했다”면서 “당시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 중 7백여 명이 여전히 수감 상태에서 고문이나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11일 아바나를 비롯한 쿠바 곳곳에서는 극심한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등 여파로 생활고에 지친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디아스카넬 쿠바 행정부는 당시 시위 진압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경찰을 포함한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고, 시민단체의 경우 시위 관련 사망자 숫자를 최소 5명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 1월 20일 미국 지정 테러지원국 명단에 쿠바를 다시 넣은 데 이어 조 바이든 전 정부의 쿠바 제재 해제 결정 보름 만인 지난 1월 31일 경제 제재를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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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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