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긴자에서 마시던 최상의 생맥주, 성수동에서 즐긴다
“클래식 푸어를 따르는 방식은 일본에서 100년 이상 이어지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에서 타나베 토시히로 삿포로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가 ‘탭 핸들(생맥주를 따르는 손잡이)’을 잡아당기자 맥주와 거품이 한 데 뒤섞여 빠르게 잔에 쏟아졌다. 맥주와 거품을 따로 따르는 방식과 달리 둘을 한 번에 빠르게 담아 청량한 풍미와 상쾌한 목 넘김을 한층 높이는 방식이다.

삿포로 맥주 최초의 해외 매장인 삿포로 비어스탠드가 12일 성수동에 문을 연다. 도쿄 긴자에 있는 블랙라벨 더 바 콘셉트와 한국 스타일을 조화시켜 만든 매장에서 고품질의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제공한다. 삿포로 맥주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팝업스토어가 아닌 상설매장으로 운영해 성수동의 생맥주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매장은 휴일 없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삿포로 비어스탠드에서는 따르는 방식에 따라 다른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두 종류의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를 제공한다. 1.1㎜의 얇은 잔에 전문 탭퍼가 맥주와 거품을 7대 3의 비율로 따라낸 ‘퍼펙트 푸어’와 원조 생맥주 맛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푸어’를 경험할 수 있다.
퍼펙트 푸어는 삿포로 맥주의 품질 관리 원칙인 3C를 지켜 만든다. 미크론(μ) 단위의 ‘크리미(Creamy)’와 철저하게 세척한 맥주잔을 뜻하는 ‘클리어(Clear)’, 최적의 온도인 ‘콜드(Cold)’다.

퍼펙트 푸어는 거친 거품을 제거하고 세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올려 크리미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위에 올라간 거품과 함께 마시면 탄산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피니쉬에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살짝 감돌면서 풍미를 더 한다.
부드러운 거품이 줄면 맥주 본연의 맛이 드러나게 된다. 크림이 마지막까지 얇게 남아있는 게 특징이다. 크림은 맥주의 탄산감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 마지막까지 맥주의 맛을 유지하게 해준다.
클래식 푸어는 전형적인 ‘라거’로 퍼펙트 푸어보다 산뜻한 탄산감이 강하다. 크림층은 얇은 편이고 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모두 9000원이며 한 명당 최대 3잔까지만 마실 수 있다. 바삭 우엉스틱과 롱브랏커리부어스트, 허니베이컨 스테이크 등 맥주의 맛을 더할 수 있는 안주 메뉴 6종도 마련됐다.

삿포로 비어스탠드는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엠즈베버리지는 하루 200∼300명 정도의 고객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노우에 부장은 “과거엔 맥주를 마시면 맛이 진하다, 연하다, 싱겁다 등 단순한 평가가 많았다”며 “지금은 다양해진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했다.
정범식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성수동은 현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트렌드의 중심”이라며 “삿포로 비어스탠드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와 함께 교류와 소통의 경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종류의 로컬 핫플레이스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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