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 해치고 잠잔 30대 남성…"가족 간 불화"
[앵커]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안과 마당에도 핏자국이 있었다는데, 이 남성은 가족의 시신 옆에서 잠을 자다 붙잡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통제선이 주택을 둘러쌌습니다.
앞마당에는 핏자국을 가리기 위한 하얀 천이 덮였고, 과학수사대는 집안 감식에 한창입니다.
이 집에서 부부와 그 큰아들인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11일 오전.
아내의 직장동료가 집에 찾아왔다가 마당에서 핏자국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부의 작은아들인 30대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 집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도망가지 않고 옆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숨진 뒤 몸이 굳는 '사후강직'이 일어난 상태로, 경찰은 A씨가 붙잡히기 하루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일체를 인정하면서 평소 가족과 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은 이 가족이 평소 이웃들과 왕래가 잦지는 않았다고 귀뜸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 서로 알고 지내긴 했지만 워낙 외진 곳에 집이 있고, 평소 이 가족이 마을 행사에도 잘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피해자들의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남진희]
#김포 #일가족살해 #친족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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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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