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불응 尹에 14일로 다시 통보…"건강 문제 없다"

2025. 7. 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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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의 출석 요구에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조사를 못받을 정도의 건강상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구치소 측 회신을 받고 윤 전 대통령에게 모레(1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라는 짤막한 내용이 적힌 불출석 사유서는 구치소를 통해 낮 12시쯤 접수됐습니다.

구속 당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처음으로 불참한 데 이어 특검 조사에도 불응한 겁니다.

특검은 즉각 구치소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대한 회신을 받았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교정 당국으로부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며 "변호인을 통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차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치소 방문 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소환 조사가 원칙"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국정농단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를 거부하자 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내란 재판에 출석해왔던 만큼 상황이 다르다는 게 특검 측 설명입니다.

특검은 강공 수사를 이어가면서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까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신병 확보 계획에 대해선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필요하면 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특검은 "예외는 없다"면서 강한 수사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강제구인을 시도한다고 해도 윤 전 대통령이 버틸 경우 실제 조사실로 데려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전해리]

#윤석열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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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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