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앞두고 엇갈린 ‘하늘길’ 희비…저가항공주는 피해라? [투자360]

경예은 2025. 7.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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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대형 항공사(FSC)와 저가 항공사(LCC) 간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대한항공의 여객사업 이익은 비수기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추산되나 LCC들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가올 7~8월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최근 일본 항공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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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장거리 강세 속 대한항공 수요 늘어”
7월 제주항공 일본 노선 가격 ‘뚝’
[챗 GPT를 사용해 제작했음]

[헤럴드경제 경예은·유동현 기자] 7~8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대형 항공사(FSC)와 저가 항공사(LCC) 간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강화된 반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LS증권 등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조정 없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을 2538억원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경기 둔화 및 원화 약세에 따른 수요 피크아웃 우려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2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3860억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업황은 내수소비 둔화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프리미엄 및 장거리 여객 강세 속에 대한항공은 수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통상 6월은 항공업계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증권가에서는 5월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지난 2년 사이 보이던 ‘이른 성수기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3년과 2024년은 성수기가 6월부터 시작됐지만 올해는 다소 여객 수요가 더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대한항공의 여객사업 이익은 비수기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추산되나 LCC들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가올 7~8월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최근 일본 항공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항공의 7월 기준 일본 노선 편도 가격은 최소 6만원부터 시작한다. 성수기 일본 노선 왕복 가격대가 20만원 내외로 낮아진 것은 무안공항 사고 영향 극복을 위해 운임을 낮춘 게 고착화돼 회복하지 못한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FSC와 달리 LCC의 비수기 실적 악화는 가시적이다. 지난 3일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영업손실을 31억원으로 예상했다. 앞서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영업손실을 498억원으로 예측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주가 흐름은 격차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대한항공 주가는 5.30% 상승했지만 제주항공은 1.12%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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