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은 왜 평양이 아닌 원산에 갔을까?

신호 2025. 7. 12. 06: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 원산에 도착해 사흘간의 외교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논의가 관심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분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북한 안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직후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핵 요소를 포함한 대규모 군사훈련이 더 자주 이루어지고 있으며, 잠재적인 충돌 가능성이 매우 심각합니다.]

미국의 핵전략 자산인 B-52 폭격기가 포함된 어제 한미일 연합훈련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잡혀있는 일정은 최선희 외무상과의 전략 대화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논의할지가 더 주목됩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사회의 비판을 외면하고 밀착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쿠르스크 재건 사업에 북한 공병 6천 명 파견이란 선물을 받았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지난달 17일)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형제 같은 도움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찾은 지역이 평양이 아닌 원산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원산은 북한이 11년 만에 완공한 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있는 곳인데 지난달 김 위원장이 참석한 준공식에도 외교 사절 중에는 러시아 대사만 왔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계기로 군사 협력 대가로 경제 협력을 받는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