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삶에 ‘공학’을 대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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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위기, 에너지 고갈 문제, 전염병과 노화에 맞설 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 자원부족, 데이터 폭증.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과제들이다.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약 개발,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 등 그동안 짧은 뉴스로만 접하던 지구적인 난제를 풀기 위한 첨단 기술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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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적인 시각으로 해법 모색
온실가스의 주범 이산화탄소
미래 자원으로 접근해 재평가
공학을 미래 설계 도구로 제시
복잡한 기술들 사례로 풀어내
세상을 바꾸는 공학기술/ 이상엽/ 김영사/ 2만1000원


이 밖에 산업계 혁명을 몰고올 인공지능(AI) 기술과 블록체인, 데이터 폭증에 대비한 DNA 데이터 저장 기술, 블록체인 기술,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배양육과 대체육, 스마트시티 기술도 친절하게 소개된다.
“미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엔트로픽이 발표한 AI 에이전트 ‘클로드 앤트로픽3.5 소네트’는 단순한 응답 생성을 넘어 실제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텍스트 입력, 마우스 커서 이동, 버튼 클릭 등이 가능하며, 화면 스크린샷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목표를 파악하고 여러 단계를 수행한다. 웹 정보 수집, 뉴스 요약, 공급업체 정보 정리, 데이터셋 분석 등을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없이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슈퍼 직원’과 같다. 인간처럼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의 등장을 앞당기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304쪽)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뢰의 구조를 바꾸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식품 산업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첨단 식품 추적 및 포장 기술과 결합하여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한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부동산 등기, 디지털 신원, 투표 시스템 등이 적용 대상으로 거론된다.”(336쪽)
저자는 공학을 ‘변화의 언어’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로 제시한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기술의 세계를 명확한 언어와 구체적 사례로 풀어내며, 막연했던 미래 기술 지형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보여준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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