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해 작가의 ‘여름은 고작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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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이 출간됐다.
친구가 전부인 시절, 우정에 미숙한 아이들이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을 향해 몸부림치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다.
소설은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서러움을 '사랑과 연대의 감각', 우정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고, 무리 지어 다니기 위해서라면 누군가의 손을 거침없이 놓아버릴 수도 있었던 사춘기는 제니가 살던 미국의 작은 소도시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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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고작 계절/김서해/위즈덤하우스/1만7500원

한나의 등장으로 제니는 자신이 몹시 미워했던 백인 아이들과 점점 비슷해져 간다. 아이들에게 미움받는 한나와 가까워지는 것은 곧 무리에서 다시 한 번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았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춤을 추듯’ 백인의 몸짓과 말을 흉내 내며 한나를 고립시키려 하지만, 한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처럼 영어 잘하”고 싶다고,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며 제니에게 다가온다.
냉소와 순수, 동경과 질투가 뒤엉킨 채 시간이 흐르고, 제니와 한나가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찾아온 세 번째 여름. 두 사람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백인 여자아이들이 초대한 호숫가 모임에 가게 된다. 그리고 한 시간 뒤, 단 한 사람만이 호수를 빠져나온다.…

김서해 작가는 2023년 앤솔러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에 단편소설 ‘폴터가이스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소설 ‘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와 단편소설 ‘라비우와 링과’ 등을 펴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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