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3.5cm 늘렸다” 171.5cm에서 195cm된 男…두차례 키 연장한 사연은?

정은지 2025. 7. 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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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남성이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 끝에 키를 23.5cm 늘렸지만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독일 출신의 20대 남성 레온 오트렘바는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을 통해 키를 171.5cm에서 195cm로 23.5cm나 늘렸다.

이어진 두 번째 수술은 Betzbone 내고정기법을 이용한 정강이뼈(경골) 연장이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미용 목적의 다리 연장 수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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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성,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외고정기·내고정기 이용한 고통의 회복과정 공개
극심한 통증과 고비용이 수반되는 사지연장술은 다리뼈를 절단하고, 자석이 내장된 금속막대를 삽입한 뒤, 이를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른쪽 사진은 첫 번째 수술 후 대퇴골(허벅지뼈) 엑스레이 이미지다. [사진=SNS]

한 독일 남성이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 끝에 키를 23.5cm 늘렸지만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독일 출신의 20대 남성 레온 오트렘바는 두 차례 다리 연장 수술을 통해 키를 171.5cm에서 195cm로 23.5cm나 늘렸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과 수개월에 걸친 극심한 통증, 감염 위험, 재활 치료 등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는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가 처음 받은 수술은 LON(Lengthening Over Nail) 방식이다. 허벅지뼈(대퇴골)를 절단한 뒤, 내부에 금속 내고정 기구를 삽입하고 외부에는 고정 프레임을 부착해 서서히 뼈를 벌리는 방식이다. 외부 고정장치는 금속 핀이 피부를 관통해 뼈에 연결되며, 이를 매일 수동으로 조절해 뼈를 1일 약 1mm씩 늘린다. 이 과정은 극심한 통증과 수면장애를 유발하며, 평균 4~5개월 이상의 회복기간이 요구된다.

그는 "너무 민감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루 3~4시간밖에 잠들 수 없었고, 몇 달간 고통과 싸워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진 두 번째 수술은 Betzbone 내고정기법을 이용한 정강이뼈(경골) 연장이다. 이번에는 외부 고정장치 없이 내부에 삽입된 금속 막대가 발목과 다리 움직임을 통해 확장되도록 설계됐다. 수술 후 초기에는 통증이 적었지만, 여전히 수개월간의 재활과 보행 보조가 필요했다.

오트렘바는 수술 직후 "무릎과 발목 통증이 느껴졌지만 참을 만했다"며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운동으로 결국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미용 목적 다리 연장, 전 세계적 확산세

공식 통계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미용 목적의 다리 연장 수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남성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키에 대한 열등감, 연애·취업 시장에서의 불이익, 외모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주된 이유다.

해당 수술은 원래 외상성 손상이나 선천성 기형, 하지 길이 차이 치료를 목적으로 1950년대 소비에트 의사 가브리일 일리자로프(Gavriil Ilizarov)가 고안했다. 최근에는 이를 미용 목적에 응용해 비침습적 기법으로 발전시킨 사례가 늘고 있다.

수술에 따른 위험성과 윤리적 논란도

하지만 미용 목적의 골연장술은 관절 탈구, 혈전, 폐색전증, 감염, 신경 손상, 만성 통증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정형외과 교수 해미시 심프슨(Hamish Simpson)은 "이 수술은 무릎 인공관절보다 합병증 발생률이 2배 높다"며 "대부분의 환자에게 수술을 말린다"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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