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물 빼고 책상 두세요”···상상 속 회사 모습 실현한 ‘이곳’

강민서 기자 2025. 7. 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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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인테리어 회사가 실내 수영장을 물만 뺀 채 사무공간으로 개조해 화제다.

해당 공간은 원래 실내 수영장이었으나 리노베이션 공사 기간 중 2개월간 임시 사무실로 사용됐다.

회사 측은 현재 이러한 수영장 사무실을 철수하고 기존의 사무 공간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현대차가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공간으로 개조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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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의 한 인테리어 회사가 실내 수영장을 물만 뺀 채 사무공간으로 개조해 화제다.

8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디자인 기업 ‘루반데코레이션그룹’의 사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직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영장을 사무실로 개조했다’는 영상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공간은 원래 실내 수영장이었으나 리노베이션 공사 기간 중 2개월간 임시 사무실로 사용됐다. 실내 수영장의 구조는 대부분 유지됐으며 벽과 바닥 타일은 물론 ‘수심 1.55m’라고 적힌 표지판과 미끄럼 주의 경고문도 그대로 남아 있다. 영상에는 직원들이 수영장에 설치된 철제 계단을 통해 깊이 1.55m의 업무 공간으로 출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업무 공간은 8개의 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줄에는 책상 5개가 일렬로 배치돼 있다. 바닥 콘센트와 연장 케이블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고 레인 표시선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사무공간이 마치 작은 다이빙 탱크처럼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직원은 “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 같다. 기이하면서도 멋진 공간”이라며 “1년 내내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화재 발생시 대피가 어렵다” “습도가 높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법률 전문가들은 “수영장은 사무공간과는 전혀 다른 건축 기준이 적용되는 공간”이라며 “화재 안전 설비 부족이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지역 소방 당국은 해당 사무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이러한 수영장 사무실을 철수하고 기존의 사무 공간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현대차가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공간으로 개조한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출시한 바 있다. 차량 내부에는 개인 업무는 물론 소그룹 회의도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그룹 협업 공간과 수납공간을 갖춰 승객이 이동하며 업무를 수행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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