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 촌극 오피셜! '사실은 이렇습니다' 공식 발표…"위탁 수하물 140개, 한국으로 놀러간 거 아닙니다"

조용운 기자 2025. 7. 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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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못해서 이 난리가 났다.

중국축구협회는 "위탁 수하물은 묶음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수하물 처리 및 공항 체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수들이 개인 수하물 외에 팀 장비까지 운반했다. 선수단의 상호 지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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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축구협회가 장난과 같던 짐 초과 논란에 공식 대응해 눈길을 끈다. ⓒ 소후닷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를 못해서 이 난리가 났다. 조롱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에서는 실제로 '짐' 논란이 상당하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용인에서 펼쳐지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벌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닷새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에 0-3으로 졌다. 한국 2군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패했다며 자책하고 있다. 중국이 동아시안컵에 나선 홍명보호를 향해 2군이라고 말하는 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없기 때문이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참가국 모두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은 K리거 23명에 일본 J리그에서 뛰는 3명을 더해 대표팀을 꾸렸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끼리 맞대결이라 내심 한국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뚜껑을 열고보니 일방적이었다. 킥오프 8분 만에 이동경(김천상무)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21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후반 11분 김주성(FC서울)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중국은 충격을 받았다. 현지 매체 '소후'는 "중국은 명백하게 한국 '2군'에 패했다. 유럽 구단 소속 선수들이 빠진 한국에 0-3으로 졌다. 결과뿐 아니라 데이터에서도 크게 밀렸다. 한국이 56%의 볼 점유율을 가져갔고, 슈팅도 총 15개 때렸다. 유효슈팅은 7개에 달했다"며 "반대로 중국은 슈팅 5개 시도에 그쳤고 그마저도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축구 대표팀의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좌절했다.

▲ 중국의 한국전 승리는 2017년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가 마지막이다. 당시 1-0 승리를 거둔 이래 최근 7경기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6연패는 1978년 이후 한중전 사상 최초 기록이다. 한국전 6경기 연속 무득점 불명예도 이어 갔다. 역대 가장 긴 무득점 기록이다. ⓒ 대한축구협회

중국 축구팬들은 대표팀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한국으로 향하면서 짐이 과도하다는 것으로도 문제를 삼고 있다. 선수들 대부분 큰 여행 가방 여러 개를 가진 사진이 공개되면서 "축구를 하러 간 게 아니라 여행을 갔다"고 놀린다.

악화된 여론에 중국 언론은 "대표팀이 장기간 체류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때 짐이 많은 건 당연하다"며 "대표팀을 비웃는 이유는 성적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만약 결과가 좋았다면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했어도 문제삼지 않았을 것"이라고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장난이 아닌 모양이다. 중국축구협회가 '짐' 초과 논란에 공식 대응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최근 남자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많은 짐을 가지고 세관 통과하는 기사가 게재됐다"며 "기본적인 정보와 상식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이례적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위탁 수하물은 묶음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수하물 처리 및 공항 체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수들이 개인 수하물 외에 팀 장비까지 운반했다. 선수단의 상호 지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해명했다.

▲ 중국축구협회가 장난과 같던 짐 초과 논란에 공식 대응해 눈길을 끈다. ⓒ 소후닷컴

이어 "중국 대표팀의 파견 인원은 51명이며 위탁 수하물은 총 140개다. 개인 수하물이 84개, 팀 장비 수하물이 56개"라며 "장비 수하물에는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56개의 수하물 종류까지 나열했다. 중국축구협회는 "필드 훈련용 장비가 21개, 경기 장비 수하물이 9개, 영상 분석에 필요한 수하물 3개, 의료용 수하물 23개 등"이라고 일일이 덧붙였다.

장난이 아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실패로 악화된 중국 축구를 향한 여론이 한국전 대패로 점점 광기화 되는 모습이다.

▲ 중국축구협회가 장난과 같던 짐 초과 논란에 공식 대응해 눈길을 끈다. ⓒ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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