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덕?…미국 6월 관세 총수입 '사상 최대' 37조원

권영미 기자 2025. 7. 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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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11일(현지시간) 6월 한 달간 관세 총수입(gross customs duties revenue)이 272억 달러(약 37조5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꾸준히 증가한 관세 수입은 6월 총예산 수입(budget receipts)을 13% 증가시켜 5260억 달러에 달하게 했으며, 이는 해당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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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도움을 받아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표시한 차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재무부가 11일(현지시간) 6월 한 달간 관세 총수입(gross customs duties revenue)이 272억 달러(약 37조5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관세) 수입과 지출의 일정 조정이 맞물리면서 이런 결과를 낳았다. 6월 연방 예산도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꾸준히 증가한 관세 수입은 6월 총예산 수입(budget receipts)을 13% 증가시켜 5260억 달러에 달하게 했으며, 이는 해당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같은 기간 지출은 7% 감소해 49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총예산 수입은 연방정부가 일정 기간 동안 거둬들인 모든 세입 전체를 말한다.

재무부는 일정 조정이 없었다면 6월 예산은 7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이제 연방 수입의 주요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6월 기준 총 관세 수입은 환급 전 기준으로 272억 달러, 환급 후 기준으로 266억 달러에 달했다.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첫 9개월 동안의 관세 수입(customs receipts)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환급 전 기준으로 1133억 달러, 환급 후 기준으로 108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누적 연방 재정 적자는 5% 증가해 1조 337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의료 프로그램, 사회보장, 국방비, 국가 부채 이자 등의 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총수입은 7% 증가해 4조 80억 달러, 총지출은 6% 증가해 5조 3460억 달러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초 내각 회의에서 올해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된 이후 약 1000억 달러의 관세 수입을 거뒀으며, 이 수치가 연말까지 3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3000억 달러에 도달하려면 향후 몇 달간 관세 수입이 급격히 증가해야 하며,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광범위한 관세 인상이 필요하다.

베선트는 또한 회의에서 의회예산처(CBO)가 향후 10년간 관세 수입을 약 2조 8000억 달러로 추산했지만, 이는 과소평가 된 수치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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