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대체 발탁→A매치 데뷔' 정승원, "내게 득점 기회 오다니...짧았지만 의미 컸다"

김아인 기자 2025. 7. 1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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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해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오늘처럼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정승원이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묻자, "그런 것보다는 뽑힌 것만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 (이번에) 내가 대표팀에 들 수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해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오늘처럼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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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용인)]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해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오늘처럼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정승원이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홍콩 상대로 2연승을 챙겼고, 3차전에서 일본과 우승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한국은 라인을 깊게 내리고 수비적으로 맞서는 홍콩 상대로 많은 공격 기회를 시도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27분 서민우의 패스를 강상윤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먼저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문선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호재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에 꽂아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정승원은 후반 35분 나상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이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정승원은 들어오자마자 곧장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김진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문선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정승원이 왼발로 재차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정승원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2-0 승리를 챙겼다.


사진=KFA

경기 후 정승원은 데뷔전 기회를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따로 듣지는 않았다. 그냥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짧긴 했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컸던 경기였다. (예상은 전혀 못하고) 기대만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아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좋은 찬스가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장면에 대해서는 “내가 더 준비를 잘하고 있었어야 했다. 그 상황에서 (볼이)그렇게 올 거라고 예상을 못 하고 있었다. 좀 많이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다음에는 좀 더 집중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1997년생 정승원은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수원FC 이적 후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엔 FC서울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간 연령별 대표팀 경험은 있었지만 성인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던 정승원은 동아시안컵 개막 직전 전진우가 어지럼증으로 하차하면서 대체 발탁으로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정승원은 첫 성인 대표팀 생활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본 선수들도 많고 친분이 있는 선수들도 워낙 있었다.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 없었다. 충분히 편한 상태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묻자, “그런 것보다는 뽑힌 것만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 (이번에) 내가 대표팀에 들 수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해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오늘처럼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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