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SF로 풀어낸 사랑, 죽음,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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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속으론 이런 느낌이 없으랴.
레즈비언 커플인 일라이자와 레이철은 게이 친구인 할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 날 풀에 찔리는 악몽을 꾼 레이철은 눈에 개미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들 아서가 태어난 뒤에도 개미가 자신의 머릿속에 살아 있다는 생각을 뿌리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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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속으론 이런 느낌이 없으랴. 레즈비언 커플인 일라이자와 레이철은 게이 친구인 할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 날 풀에 찔리는 악몽을 꾼 레이철은 눈에 개미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들 아서가 태어난 뒤에도 개미가 자신의 머릿속에 살아 있다는 생각을 뿌리치지 못한다. 마침내 레이철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서는 죽은 레이철이 우주 어디엔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믿으며 우주비행사를 꿈꾼다. 아서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연작 소설의 형식을 띤 장편소설로, 책엔 ‘개미’를 필두로 ‘게임 체인저’ ‘선베드’ 등 단편 10편이 담겼다. 각 단편은 ‘죄수의 딜레마’ ‘중국어 방’ ‘통속의 뇌’를 비롯한 철학적 사고실험을 저마다의 테마로 하고 있다. 전체의 장르는 과학소설(SF).
저자는 영국 골드스미스대 영문학 박사이자 영화 ‘폭풍의 언덕’ 등에 출연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의식과 인공지능 관련 주제의 박사 논문이 소설로 이어졌다. 2020년 낸 이 소설집으로 영국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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