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또 19%…그래도 끄떡없는 친윤
유성운.신수민 2025. 7. 12. 01:20
19%.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받아든 민심 성적표다. 11일 한국갤럽과 10일 전국지표조사(NBS)가 발표한 조사에서 동일했다. 중도층에선 11%, 13%에 그쳤다. 보수층도 40%대였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지지율이 43%와 45%였다. 보수층도 눈 돌리는 국민의힘, 그게 현실이었다.
한국갤럽의 2012년 이래 정기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전신 포함)이 이처럼 외면받는 것은 두 번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7년 9월(9%) 바닥을 찍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암흑기’로 회고하는 시기다. 벗어나는데 각고의 노력이 따랐다. 박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해 자유한국당으로 개명(2017년 2월)하고 친박계가 당의 전면에서 물러났다. 탄핵에 찬성한 30대 원외 인사(이준석)를 당 대표로 선출(2021년 6월)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총괄한 윤 전 대통령이 합류(2021년 7월)했다.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탄핵의 강’을 완전히 건넌 2021년 10월이다.
두 번째 ‘탄핵의 강’ 앞에서 국민의힘은 반대로 걷고 있다. 친윤계가 당을 지휘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는 동안 당 지지율은 ‘어게인 2017’로 내려꽂히고 있다.
유성운·신수민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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