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득점 맹폭→한일전 승리 이끈 '에이스' 이현중 "즐겁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MD안양]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즐겁게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91-77로 승리했다.
이현중의 활약이 빛났다. 28분 32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5득점 6리바운드 2스틸로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현중은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거뒀다. 우리가 원하는 농구가 나온 것 같다. 아직 첫 경기고 저도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 이제 콘셉트을 맞춰 나가는 단계인데, 즐겁게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다. 그는 "컨디션은 항상 좋다. 늦게 합류했다는 핑계를 대선 안 된다. 만약, 어제(10일) 합류해도 오늘 똑같은 컨디션으로 임했을 것이다. 그것이 농구 선수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1쿼터를 5점 차로 앞서며 마무리했지만, 2쿼터 수비가 흔들리며 일본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고 재역전에 성공, 이후 일본에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이현중은 "2쿼터 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일본이 좋은 팀이고 우리가 계속 로테이션이 안 되다 보니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냈는데, 지금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김)종규 형이나 (이)승현이 형이 후배들의 목소리를 다 들어주신다. 감독님도 저희끼리 많이 얘기할 수 있도록 하신다.얘기하며 맞췄던 것이 너무 잘 됐다"고 말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이현중이 8개를 던져 4개를 성공했다. 유기상과 이정현이 각각 5개, 여준석과 이승현이 2개씩 기록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은 50%.
이현중은 "생각 없이 쏘고 기회 오면 쏴서 좋았던 것 같다. 진심이다. 우리가 '슛을 잘 넣어야지' 생각한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제가 생각했을 때 서로의 신뢰가 너무 두터워서 3점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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