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도 양극화…상위 20% 가구가 91% 소유

김태윤 2025. 7. 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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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 91%는 상위 20% 가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땅을 한 평이라도 소유한 국민은 전체 인구(5122만 명)의 38.4%(1964만 명)다. 2006년과 비교하면 43.7% 늘었다. 전체 가구 기준으로는 63.4%(1530만 가구)다. 가구가 소유한 면적 기준으로 상위 10%가 전체의 78.4%를 소유하고 있었다. 2006년(76.3%)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위 20%로 넓히면 토지 소유 면적은 91.3%에 이른다.

하위 50%는 0.8%, 하위 70%는 3.5%에 그쳤다. 법인은 상위 10% 기업이 전체 법인 땅의 92.3%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0.2%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했다. 다음은 50대(21.2%), 70대(20.8%) 순이었다. 60대 이상이 보유한 비중은 2006년 45.1%에서 지난해 65.6%로 늘었다.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 중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남녀 간 토지 보유자 수 비율 격차는 점차 줄고 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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