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압도적 홈런 1위 디아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3관왕

김양희 기자 2025. 7.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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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압도적인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이어졌다.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장거리상, 컴프야존 최다홈런상까지 받았다.

디아즈는 홈런 더비 우승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았다.

디아즈의, 디아즈를 위한, 디아즈에 의한 2025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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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서 박동원 꺾고 우승
최장거리상·컴프야존 최다홈런도 받아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기 압도적인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이어졌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홈런왕’에 올랐다. 홈런 더비에 걸린 3개의 상을 모두 휩쓸었다. 전반기 홈런 1위(29개)다운 결과물이었다.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장거리상, 컴프야존 최다홈런상까지 받았다. 예선에서 11홈런을 치면서 1위로 결선에 오른 디아즈는 8홈런으로 박동원(LG 트윈스·예선 9개, 결선 7개)을 제쳤다. 홈런 더비에서 삼성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3년 이승엽(은퇴) 이후 처음이다.

디아즈는 홈런 더비 우승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았다. 최장거리상(비거리 135.7m) 부상은 LG 스탠바이미 2. 컴프야존 최다홈런상 부상은 1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이었다. 디아즈의, 디아즈를 위한, 디아즈에 의한 2025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였다고 하겠다.

홈런 더비에 참가해 공을 때리고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박동원을 비롯해 송성문, 이주형(이상 키움 히어로즈), 문현빈(한화 이글스), 안현민(KT 위즈),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참가했다. 원래 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상태가 안 좋아서 시작 전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올해 홈런 더비는 시간제와 아웃제가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2분과 2아웃, 결선에서는 2분과 3아웃 동안 타격을 할 수 있었다. 예선에서는 디아즈(11개), 박동원(9개)에 이어 송성문(7개), 이주형, 문현빈(이상 6개), 김형준, 안현민(이상 4개) 순으로 홈런을 많이 쳤다. 예선 1, 2위 디아즈와 박동원은 결선에 올라 승부를 가렸다. 준우승자 박동원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북부리그 손용준(LG 트윈스)이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에 뽑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앞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북부리그 올스타가 남부리그 올스타를 4-2로 꺾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북부리그의 손용준(LG)은 최우수선수상(MVP)로 선정됐다. 상금은 200만원. 손용준은 “MVP 상금을 부모님께 드릴 것”이라고 했다.

남부리그 올스타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원숭이 복장을 입고 춤을 추며 마운드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상금 100만원)은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박재현은 팬들이 지어준 ‘끼끼’(원숭이) 별명에 맞춰 원숭이 의상을 입고 춤을 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에스에스지 외야수 이승민은 2회 첫 타석 때 아버지인 이병규 엘지 2군 감독과 함께 타석에 서서 뽀뽀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병규 감독이 선수 시절인 200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해 태어난 ‘아기’ 이승민의 볼에 뽀뽀했던 장면을 재연한 것이었다. 이승민은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아버지의 별명인 ‘적토마’에서 착안해 ‘망아지’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나섰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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