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삼성 외인, 홈런 더비 우승 후 의외의 한마디 "안현민 우승할 줄 알았는데" [대전 현장인터뷰]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총 1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 박동원(9홈런)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디아즈는 처음 출전한 홈런더비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삼성 선수로는 양준혁(2회), 틸슨 브리또, 이승엽(이상 1회)에 이어 4번째로 홈런더비 우승자가 됐다.
홈런 더비 이후 취재진과 만난 디아즈는 "내 커리어 첫 홈런 더비였다. 그동안 제안은 많이 받았지만, 거절했었는데 첫 출전에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우일 삼성 1군 매니저님이 항상 타격 훈련 때 공을 던져주던 분이라 결정하기도 쉬웠다. 상금은 와이프가 잘 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힘이었다. 디아즈는 예선전에서 초구부터 담장을 넘기더니 타임 없이 1분 28초 동안 8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으로 11홈런을 기록했다. 박동원이 홈런 9개를 쳐 결승전에 올랐고 홈런왕 경쟁자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8m 높이의 몬스터 월도 디아즈 앞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4개 정도 상단에 맞고 나오긴 했으나, 그보다 더 많은 공을 몬스터 월 밖으로 넘겼다. 디아즈는 "올스타전이 대전에서 열린다는 걸 알았을 때 몬스터 월이 너무 높아 걱정했다. 난 항상 연습 배팅을 할 때도 공을 띄우는 데 자신 없어서 라인드라이브로 치기 때문에 그냥 열심히 하자는 마음밖에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경쟁자였던 박동원(LG)과 안현민(KT)에 대해서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디아즈는 "박동원은 정말 힘이 좋은 타자다. 박동원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온다고 했을 때 정말 재미있는 매치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어차피 둘 다 지친 상태라 어떻게 될지 기대됐다"고 웃었다.
이어 "솔직히 우승은 KT 가이(안현민)가 할 줄 알았다. 솔직히 제일 잘할 줄 알았다.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힘이 좋은 선수라고 이야기해 왔고 오늘은 그냥 운이 없었던 것 같다. 다음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안현민에게 '넌 이미 좋은 힘을 갖고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너무나 적은 표본에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삼성은 재계약을 추진했고 이는 대성공으로 돌아왔다. 디아즈는 "지난해 약간의 경험을 했고 KBO 투수들이 변화구 승부가 많아서 준비한 건 있다. 그보단 하루하루 진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50개든, 60개든, 70개든 난 항상 목표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그저 건강한 몸 상태로 모든 경기에 출전해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는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렸다. 6월 29일 경기까지 홈런 8개 이상을 기록한 올스타 선정 선수 12인 중 팬 투표를 통해 상위 득표를 기록한 8명이 참가한다. 안현민(KT), 르윈 디아즈(삼성), 문현빈(한화), 송성문(키움), 김형준(NC), 박동원(LG), 이주형(키움)이 출전했다. 당초 SSG 최정도 출전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통증으로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 전개가 이어졌다. 올해는 예선과 결승 모두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으며,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했다.
또한 '컴프야존'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의 모교에는 1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기부되는데, KBO 관계자에 따르면 디아즈의 경우 대구 지역 학교에 전달될 전망이다.
대전=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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