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8방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한국, 한일전서 14점차 완승···‘여준석+이현중=43P·12R’

윤은용 기자 2025. 7. 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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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이현중.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43점을 합작한 여준석(시애틀대)과 이현중(일라와라)을 앞세워 안방에서 일본을 대파했다.

한국은 1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3점슛 18개를 작렬하는 등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일본에 91-77,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비해 네 차례 국내 평가전에 나선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평가전 2차전을 치르고 이후 18일과 20일엔 카타르와 두 차례 맞붙는다.

한국의 FIBA 랭킹은 53위다. 아시아 최강인 일본(21위)과 격차는 32계단이다. 하지만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일본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은 해외파 듀오 여준석과 이현중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동시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또 이정현(소노), 안영준(SK), 양준석, 유기상(이상 LG), 이우석(현대모비스), 하윤기(KT) 등 젊지만 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반면 일본은 가와무라 유키(시카고),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 등 주요 선수들이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참가 등의 이유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여기에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세대교체도 진행하면서 일본은 1.5군급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3점슛 6개를 쏘아 올리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 나갔다. 2쿼터 초반엔 이현중과 유기상, 이정현의 3점슛, 이원석(삼성)의 미들슛으로 35-26, 9점 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귀화 선수 센터 조시 호킨슨(208㎝)의 득점력을 막지 못하고, 일본에 비해 크게 저조한 리바운드(3-10)로 골밑 지배권을 빼앗기면서 연속 7실점 해 흐름을 넘겨줬다. 이에 안준호 감독은 양준석을 볼 핸들러로 투입해 변화를 노렸으나 일본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고전했고, 결국 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추가로 얻어맞아 42-45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3쿼터에만 3점포 4방을 폭발한 유기상을 앞세워 쿼터 중반 56-53으로 역전했다. 이현중의 득점력이 잠시 주춤한 사이 리바운드와 수비, 속공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여준석은 3쿼터 종료 16초 전 상대와 일대일 후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한국이 67-65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 한국은 유기상, 이현중, 여준석, 이승현이 순식간에 12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종료 3분55초 전엔 이정현이 3점슛을 쏘아 올렸고, 종료 2분57초 전엔 여준석이 일대일 돌파 후 골밑 레이업으로 87-71, 16점 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이현중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6리바운드,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여기에 여준석이 18점·6리바운드,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17점·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슛하는 여준석.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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