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첩여 "16살 때부터 알바하며 연기 준비 해...배우는 불안정한 직업"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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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항첩여가 배우가 되기 전,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11일, 대만 로맨스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이 한국 관객과 만났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우리들의 교복시절'의 주연 배우 진연비, 구이태, 항첩여와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3 때 대만에 왔을 때 농구선수가 주제인 영화 '위 아 챔피언스'(2019)에 참여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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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대만 배우 항첩여가 배우가 되기 전,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11일, 대만 로맨스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이 한국 관객과 만났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우리들의 교복시절'의 주연 배우 진연비, 구이태, 항첩여와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성적도, 가족도, 짝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명문여고 야간반 학생 '아이'(진연비 분)가 모든 것이 완벽한 주간반 학생 '민'(항첩여 분)과 절친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공부와 운동을 모두 잘하는 매력적인 남학생 '루커'(구이태 분)를 동시에 좋아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세 배우는 인터뷰 현장에 도착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우리들의 교복시절'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구이태: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감동해 루커 역을 꼭 하고 싶었다. '아이'와 어머니의 관계가 저와 제 가족의 관계와 유사했다. 제가 연기 경험이 적어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고, 진연비와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은 저와 진연비가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케미를 보려고 했다.
항첩여: 두 여성의 성장 스토리와 성장통을 남아낸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제가 연기한 '민'이라는 캐릭터는 겉으로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자존감이 낮은 캐릭터였다. 그렇게 내면이 충돌하는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들의 교복시절' 이전에 감독님과 작업했던 적이 있다. 그 작품 때부터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 덕분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
진연비: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의 구간구간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환경에 처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 인물들의 스토리가 영화에 담겼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제가 연기한 '아이'는 모순이 많은 캐릭터다. 자신을 편안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배우가 될 수 있었나
항첩여: 16살 때 연기 수업을 처음 받았고, 이후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때부터 배우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배우라는 직업은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고, 좋은 작품을 위해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16~18살 때는 알바를 열심히 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구이태: 중학교 때 교육 시스템이 저와 잘 맞지 않아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농구 선수를 하던 시절이라 농구를 하며 학교를 다녔다. 여기 있는 배우들 중에 연기를 가장 늦게 시작했을 거다. 고3 때 대만에 왔을 때 농구선수가 주제인 영화 '위 아 챔피언스'(2019)에 참여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진연비: 저는 화강예술고등학교(대만에서 연예인을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에 다녔고, 그땐 학교를 통해서만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 당시엔 대학을 가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학 진학 후에는 오디션을 통해 첫 작품에 출연했고, 3개월 만에 휴학을 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배우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다.
풋풋한 청춘의 매력과 대만 로맨스 영화만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에무필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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