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 미국 향해 불만 표출한 이시바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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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을 향해 고강도 불만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미국이 사실상 독단적으로 관세율을 '통보'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일본의 적극적인 불만 표출이 예사롭지 않다.
한편 미국이 일본에 새로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지난 4월 발표된 종전 수치(24%)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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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을 향해 고강도 불만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미국이 사실상 독단적으로 관세율을 ‘통보’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일본의 적극적인 불만 표출이 예사롭지 않다.

이어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면서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과거에도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등 관세협상을 둘러싸고 국익을 지키겠다는 스탠스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을 상대로 고강도 불만을 표현한 만큼 일본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일 민영방송 후지TV 계열 위성방송 BS후지 프로그램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 말을 들으라는 식이라면 곤란하다”며 “미국 의존에서 한층 더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인 한국 내부에서도 이 같은 발언이 나오는 만큼 협상장에서 미국의 고압적인 태도와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참의원 선거를 앞둔 초조함이라고 평가했지만 한국에도 방위비를 대폭 높인 미국의 요구를 감안하면 이시바의 분노가 우리로선 남일은 아닌 셈이다.
한편 미국이 일본에 새로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지난 4월 발표된 종전 수치(24%)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8월1일로 늦추면서 같은 날 ‘관세 서한’을 보낸다고 통보한 14개국 가운데 관세율이 종전보다 오른 나라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2개국뿐이었으며 나머지는 한국(25%)처럼 종전과 같거나 오히려 하향 조정됐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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