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 '이중 열돔' 깨진다…극한 폭염, 잠시 '숨 고르기'
온도 소폭 떨어져도…'습식 사우나' 같은 날 이어진다
[앵커]
오늘(11일)도 서울 등 서쪽 지역 대부분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최소 주말까지는 이렇게 더울 걸로 전망되는데, 언제쯤 폭염이 꺾일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낮 빌딩숲의 기온은 36도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원한 건물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무서울 정돕니다.
[신재철/서울 서초동 : 정말 출퇴근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직장이) 역이랑 한 10분 정도 거리가 있고, 오고 가고 하는데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한 주 내내 이어진 극한폭염에 비를 바라는 시민들도 늘었습니다.
[임지태/서울 구로3동 : 지금 이것도 여자친구 양산인데 도저히 이거 쓰지 않으면 안 될 날씨여서… 햇빛이 워낙 강해서 차라리 비라도 쏟아졌으면…]
주말을 기점으로 무더위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기압골이 한반도를 거치면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중 열돔이 깨지게 됩니다.
이어 다음 주 화요일부턴 또 다른 기압골이 서쪽에서 한반도로 내려오는데, 이 기압골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를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이때, 강한 띠 모양의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40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기성/케이클라이밋 대표 :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기압)골이 들어오게 되면 구름대가 더 발달하게 되잖아요. 이럴 경우, 상당한 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기온은 소폭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부산은 30도까지 낮아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광주와 대구는 33도 안팎으로 여전히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습도가 높은 탓에 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는 폭염특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 밤의 최저기온은 여전히 25도를 넘어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조영익 취재지원 원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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