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PEC 챙겨달라" 하자…김민석 "경주 달려갑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찾았습니다. 비상계엄 여파로 공사 등이 사실상 올스톱 됐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총리에게 잘 진척되고 있는지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지난 5월, 비상계엄 여파로 10월로 예정된 경주 APEC 행사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모일 만찬장 등은 당시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JTBC '뉴스룸' (지난 5월 15일) : 평일 낮인데도 전혀 공사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엄 이후 정부가 사실상 마비됐고, 행사 준비위원장이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역시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를 찾아 행사 부지를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2달이 지났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불가피하게 만찬장이나 숙소는 아직은 완결되지 않은 준비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완성태에서 검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측면이 있다.)]
결국 주요 인프라는 9월이 되어야 완공되기 때문에 더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 '엑스'에서 김 총리에게 "APEC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김 총리는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총리는 다음 주에 다시 경주를 찾아 숙소와 행사장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역대 한 획을 긋는 회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목표는) 문화와 품격에 의한, 초문화 초품격의 K-APEC이다. 과거에 APEC 장소가 쭉 있었지만, 경주와 같은 천년 문화가 집적된 그런 장소에서 APEC을 한 적이 있나요?]
이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에 인프라와 문화 관련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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