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없어요” 쿠바 의약품 부족 심각
KBS 2025. 7. 11. 19:42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쿠바, 의약품 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
네 살 아들을 둔 제시카 씨는 아들의 생명줄 같은 약을 찾기 위해 매일 약국을 전전합니다.
선천성 식도 기형을 앓고 있는 아들은 하루에 7가지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제시카 : "식도 이식을 기다리는 네 살 아들이 당장 약을 못 먹거나, 흡입용 카테터가 없거나, 캐뉼라를 제때 교체하지 못하면 아이의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국영 약국 진열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결국 암시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약값은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그나마 민간 NGO 단체가 약을 기부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해 주며 정부의 빈 자리 채우고 있습니다.
[이비스/당뇨병 환자의 딸 : "전국 어디서도 구할 수 없던 약을 NGO 덕분에 구할 수 있었어요. 당뇨병 환자인 어머니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쿠바의 공공 의료 시스템은 오랜 제재와 코로나 이후 관광 수입 급감까지 겹쳐 그야말로 붕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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